올해 취업자 수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8월에 이어 9월에도 취업자수가 지난해 대비 30만명 이상 늘었다. 이에 따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 15세~64세 9월 고용률은 67.1%로 지낸해 0월보다 0.3%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9월 실업률은 3.1%로 지난해 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9월 고용동향’ 자료에 따르면 9월 취업자수는 2740만4000명으로 지난해 9월보다 34만8000명(1.3%) 증가했다. 남성은 1553만9000명, 여성은 1186만5000명으로 지난해 보다 남녀 각각 9만5000명(0.6%), 25만3000명(2.2%) 늘었다.
이에 따라 8월에 이어 9월에도 1년전과 비교해 취업자수 증가율이 3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취업자수는 2735만8000명으로 지난해 8월과 비교해 45만2000명(1.7%) 증가한 바 있다.
지난 7월에도 취업자 수가 2738만3000명으로 집계돼 작년 대비 29만9000명 증가하며 취업자 수가 올해 5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1년 전과 비교해 지난 5월 25만9000명, 6월 28만1000명이 늘었고, 7월 29만9000명에 이어 8월과 9월에는 30만명 이상 지난해보다 취업자 수 증가를 기록했다.
15세에서 64세의 고용률도 67.1%로 지난해 보다 0.3%포인트 올랐다. 지난 8월 고용률은 67.0%였다. 연령별 취업자 수의 경우 지난해 보다 60세 이상에서 38만명, 50대에서 11만 9000명, 20대에서 6만4000명 각각 증가했다. 반면 40대에서 17만9000명, 30대에서 1만3000명 각각 감소했다. 고용률은 60세 이상, 30대, 50대, 20대에서 지난해 보다 상승했으나, 40대에서는 하락했다.
9월 실업자수는 88만4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14만명(-13.7%) 감소했다. 성별로 남자는 54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3000명(-10.4%) 감소했고, 여자는 34만2000명으로 7만7000명(-18.4%) 줄었다. 이에 따라 9월 실업률은 3.1%로 전년동월대비 0.5%포인트 하락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