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7조7700억…전년 比 52.84% 감소

삼성전자 지난해 영업이익 27조7700억…전년 比 52.84% 감소

기사승인 2020-01-30 10:25:40 업데이트 2020-01-30 10:25:46

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 59조8800억원, 영업이익 7조1600억원를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이는 2018년 4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1.02%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0조8000억원에서 7조1600억원으로 33.70% 감소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연간 매출은 230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27조77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8년 연간 매출 234조7700억원보다 5.48% 줄었고, 영업이익도 2018년 58조8900억원 보다 52.84% 줄어들며 절반 이상 감소했다.

4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프리미엄 세트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은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메모리 실적 약세로 3조6400억원 감소했다.

부문별로 반도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메모리의 경우 D램 가격이 하락해 실적이 감소했고, 시스템반도체는 고화소 이미지센서와 고성능 컴퓨팅(HPC) 칩 수요 증가로 이익이 증가했다.

2019년 4분기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16조7900억원, 영업이익 3조4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도체 매출의 경우 3분기 17조5900억원 보다 8000억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작년 3분기 3조500억원에서 4000억원 늘었다.

연간 기준 삼성전자의 반도체 매출은 지난해 64조94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2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8년 반도체 매출은 86조2900억원에서 21조3500억원이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018년 44조5700억원보다 30조5500억원 줄었다. 특히 삼성전자의 반도체 연간기준 지난해 실적은 2017년 반도체 매출 74조2600억원, 영업이익 35조2000억 보다도 감소했다.

디스플레이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중소형 디스플레이의 경우는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 수요 약세로 실적이 소폭 감소했고, 대형 디스플레이도 업계 공급 확대로 실적이 하락했다. 삼성전자의 디스플레이 부문 지난해 연간 매출은 95조5200억원으로 2018년 디스플레이 매출 118조5700억원보다 23조500억원 줄었다. 디스플레이 부문 연간 영업이익도 지난해 15조5800억원으로 집계돼, 2018년 46조5200억원과 비교해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IM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플래그십 제품 판매 확대와 갤럭시 A시리즈 라인업 재편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IM부문 매출은 107조2700억원, 영업이익은 9조2700억원을 달성했다.

CE 사업은 QLED‧초대형 등 프리미엄 TV 제품 판매 확대와 더불어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가전 판매 호조, 냉장고‧세탁기 등의 수익성이 개선돼 실적이 증가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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