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 기소…尹부부 나란히 재판행

특검, 오늘 김건희 구속 기소…尹부부 나란히 재판행

기사승인 2025-08-29 06:53:08 업데이트 2025-08-29 08:10:02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이르면 오늘 오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질 예정이다. 지난달 2일 수사 개시를 선언한 지 59일 만이다.

29일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정치자금법 및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김 여사를 이르면 이날 오전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김 여사의 구속 기한은 오는 31일이다. 

전직 대통령 부인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지는 것은 김 여사가 처음이다. 현정사상 역대 대통령 부부가 동시에 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는 것도 처음 있는 일이다. 앞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내란 특검에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  

특검은 김 여사가 구속된 후 5차례 대면 조사를 진행하며 명태균씨의 공천개입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건진법사’ 전성배씨와 통일교가 연루된 이권개입·청탁 의혹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나 김 여사는 구속 후 대부분의 특검 신문에서 진술을 거부했다.

특검이 우선 이들 의혹 사건들을 중심으로 김 여사에 대한 공소장을 구성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으로부터 ‘반 클리프 앤 아펠’ 목걸이를 비롯한 고가 장신구를 받았다는 의혹 등도 김 여사 공소사실에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해당 목걸이를 김 여사에게 건넸다가 돌려받았다는 내용이 담긴 이 회장의 자수서는 김 여사가 구속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특검이 기소 절차를 밟게 되면 김 여사의 신분은 피의자에서 피고인으로 전환되며 그대로 구치소에 머물게 된다. 형사소송법상 피고인의 구속 기간은 2개월이 원칙이며 심급마다 2개월 단위로 2차에 한해 연장할 수 있다.

한편 특검은 이날 김 여사의 집사로 불리는 김예성씨도 구속 기소할 방침이다. 지난 15일 영장이 발부된 김씨의 구속 만료일은 다음달 1일이다. 

김씨는 지난 2023년 6월 자신이 관여한 렌터카 업체 IMS모빌리티가 기업들의 투자를 받는 과정에 불거진 의혹으로 수사를 받아왔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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