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르세유(프랑스)와의 공중볼 경합 중 안면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선수가 수술대에 오른다.
토트넘은 2일(현지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왼쪽 눈 골절을 안정화하는 수술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손흥민은 지난 1일 프랑스 마르세유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전반전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수술 후 손흥민은 의료진과 함께 재활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적절한 시기에 소식을 알리겠다”고 덧붙였다.
토트넘은 공식 SNS에도 해당 소식을 알렸다. 그러면서 댓글에 “쏘니, 쾌유를 빈다”고 적었다. 해당 글에는 “빠른 회복을 빈다” “경기를 지켜보는데 그가 걸어가는 모습은 보기 끔찍할 정도로 잘못된 것 같았다” “쏘니의 부상에 마음이 아프다” 등 팬들의 응원이 쏟아졌다.
손흥민은 전날 프랑스 마르세유 스타드 벨로드롬에서 열린 마르세유(프랑스)와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6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로 출전했다.
전반 22분 손흥민은 공중볼 경합하던 중 찬셀 음벰바의 어깨에 얼굴을 강하게 부딪혀 쓰러졌다. 이 때문에 코에선 출혈이 생겼고 코와 눈 주위가 크게 부어올랐다.
충격 후 한동안 일어나지 못한 손흥민은 결국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토트넘은 전반 29분 이브 비수마가 교체 투입됐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