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가 지역 주력 산업인 철강산업 살리기에 나섰다.
최근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철강산업이 위기에 빠졌기 때문이다.
시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1선재 공장 폐쇄, 현대제철 2공장 휴업 등이 잇따르자 긴급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책을 모색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난달 21일 국회를 찾아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 지정, 중소기업특별지원지역 연장 등을 건의했다.
이어 금융기관·노조 임원 간담회를 잇따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난 4일에는 동국제강 H형강 공장, 현대제철 1공장을 찾아 철강업계가 직면한 어려운 상황을 파악했다.
지난 5일에는 대한주택건설협회·대한전문건설협회에 국내산 철강 우선 사용을 요청했다.
이 외에도 산업위기 대응 TF 구성, 중소기업 이차보전금 철강기업 대상 우대 지원 등 지원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이강덕 시장은 “철강산업이 시련을 이겨내고 다시 도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