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종문화제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의 넋을 기리는 영월지역의 대표적인 역사 문화축제다. 이번 축제는 '그대로에게로 가는 길'을 부제로 조선의 역사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 했다.
특히 이번 문화제는 대한민국 대표 역사 교육체험형 축제로 전통과 현대,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6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서막을 연다.
개막일인 오는 25일에는 단종을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와 합창, 가수 진성, 홍잠언 등이 출연하는 개막 콘서트, 정순왕후 선발대회, 드론 라이트 쇼, 불꽃놀이 등으로 펼쳐진다.
이외에도 축제는 ‘단종국장 야간 재현행사’, ‘부사행렬’, ‘단종제향’ 등 핵심 전통 콘텐츠를 중심으로 정순왕후 선발대회, 궁중음식 경연대회(단종미식제), 별별퍼레이드, 국악 명인전, 단종스테이(외국인 대상 문화체험) 등 다양한 연령대와 국적의 방문객이 즐길 수 있는 현대적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폐막일 27일에는 설운도와 황유찬 등 폐막 콘서트가 관람객을 기다린다.
이번 축제는 지역 주민 주도의 거버넌스형 행사로 기획되었으며, 전통혼례, 깨비노리터(가족체험존), 영월 전통음식체험, 여우내마켓 및 청년마켓 등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또한, 전국단위 관광상품·기념품 공모전을 통해 단종문화제의 콘텐츠를 관광자원화하고, SNS 서포터즈 운영 및 기록사진 전시회 등으로 축제 후에도 지속 가능한 자료 보관(아카이빙) 활동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월군 관계자는 "단종문화제를 개최해 다양한 문화 행사와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해 관광 자원을 널리 홍보할 것"이라며 "단종의 역사적 의미를 극대화하고 60주년을 대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