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국민은행이 현대자동차그룹 협력업체에 총 600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한다.
KB국민은행은 28일 현대차그룹, 신용보증기금(신보)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글로벌 진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현대차그룹이 추진하는 ‘해외수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 지원을 위해 마련됐다.
국민은행과 현대차그룹은 각 20억원씩 총 40억원을 신보에 특별 출연한다. 협약보증서를 담보로 600억원 규모의 대출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현대차그룹의 추천을 받은 중소·중견기업으로 공동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협력업체다. 해당 기업은 5년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8%가 적용되는 우대 보증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보증한도는 중견기업 최대 70억원, 중소기업 최대 30억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신보와 별도 협약을 통해 최초 1년간 보증료 전액을, 이후 2년간 0.3%p의 보증료를 지원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계속되는 내수 부진과 미국의 상호 관세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관련 기업들이 자금난을 해소하고 경영 안정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발전을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