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기자간담회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루겠다” [쿠키 현장]

조영기 게임산업협회장, 기자간담회서 “지속 가능한 성장 이루겠다” [쿠키 현장]

K-GAMES, 신임 협회장 기자간담회 개최
“무거운 책임감…진정성 갖고 역할 수행”
“오랜 경험 활용해 게임산업 발전 기여”

기사승인 2025-04-29 15:51:47 업데이트 2025-04-29 15:52:44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신임 협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후 첫 행보에 나섰다. 이영재 기자

“지속가능한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

조영기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 협회장은 2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취임 후 첫 행보에 나섰다. 이날 조 협회장은 게임산업 성장과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렸다.

연결과 소통, 협력을 통해 게임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청사진을 그린 조 협회장은 “젊은 기업과 인재, 기업 간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연결’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게임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이루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분야를 막론하고 가장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는 ‘소통’에 대해 조 협회장은 “게임업계의 공통 이슈를 발굴하고 해결하겠다”면서 “유관 단체와 이용자 등 산업 구성원과 긴밀한 대화를 통해 게임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하겠다”는 비전도 밝혔다.

협력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조 협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물론 언론과 학계, 법조계 등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해서 규제 완화는 물론 산업 진흥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조기 대선 국면에 접어들면서 더불어민주당이 게임특위 운영에 나서는 등 정치권에서도 게임업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조 협회장은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대선 공약으로 추진할 내용들에 대한 의견을 전달 드렸다”면서 “게임 질병코드 도입과 관련해 한목소리를 냈으면 좋겠고, 수출과 관련된 세제 지원 혹은 인센티브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연 근무제와 관련된 의견도 냈다. 조 협회장은 “게임 개발 직군을 대상으로 유연 근무제가 확대돼야 한다”면서 “방송 PD들에게 적용되는 재량 근로제, 3개월이 아닌 최소 6개월 이상 또는 1년 정도의 탄력 근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지금은 부득이하게 크런치모드로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서 “현행 52시간 제도로는 난감한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게임 근무 환경을 고려해 유연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조 협회장은 “게임산업협회가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믿고 맡겨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
이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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