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김문수가 당연히 1등…격차는 10% 차이로 판단”

김재원 “김문수가 당연히 1등…격차는 10% 차이로 판단”

홍준표 물밑작업 질문에 “구체적인 말을 해줄 순 없어”
“한덕수‧이낙연‧보수진영 어떤 사람에게든 손 내밀 생각”

기사승인 2025-04-30 09:58:07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 연합뉴스

김재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 미디어총괄본부장이 “일반 국민 여론조사와 당원들 투표 성향을 종합하면 당연히 1등일 것이다. 격차는 약 10% 정도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30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자체적으로 판단한 거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당에서 구체적으로 수치를 알려주거나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퍼센티지를) 알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홍준표 전 대선 경선 후보와 정치권에 처음 같이 발을 들였다”며 “같이 활동을 하면서 당의 양대 축을 형성했는데 이렇게 한 명이 경선 패배를 넘어서 정계 은퇴와 탈당까지 얘기가 나오니까 마음이 아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홍 전 후보 지지선언을 위한 물밑 작업을 하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말을 해줄 수는 없다”며 “그러나 김 후보가 홍 전 후보의 입장을 그대로 묵묵히 지켜만 보고 있는 상태는 전혀 아니다. 어떻게든 우리당을 위해 조금 더 수고해주길 바라고 있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김 본부장은 어떤 인물이든 단일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와 보수 진영에 있는 어떤 사람에게든 손을 내밀 생각”이라며 “이재명 세력에 대해 철저히 대응해야 하기 때문에 고양이 손이라도 빌린다는 심정으로 모든 사람과 함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한 대행은 아직 공식 출마 선언을 하지 않았고 본인 입으로 출마하겠다는 의사 표시를 하지 않았다”며 “다만 우리 당 대통령 후보로서 김 후보가 확정되면 한 대행에게 당 대통령 후보로서 함께하자고 제안할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한 대행 출마 얘기가 나오면서 김 후보의 지지율 상당 부분이 김 후보와 겹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한 대행이 함께 가야 할 상대임은 틀림이 없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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