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티웨이, ‘전력 집중’ 소식에 상승

대명소노,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 매각…티웨이, ‘전력 집중’ 소식에 상승

기사승인 2025-05-02 09:27:39
티웨이항공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JC파트너스와 공동 보유한 제이씨에비에이션제1호 유한회사(JC SPC)의 에어프레미아 지분 전량(22%)을 타이어뱅크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2일 소노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번 계약의 매각 지분은 6285만6278주, 매각 단가는 주당 1900원으로, 총 1194억2692만원 규모다.

앞서 소노인터내셔널과 JC파트너스는 각각 콜옵션과 풋옵션 권리를 보유하고 있었지만, 양측 모두 옵션 실행을 유예하고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 최종 거래 종결일은 오는 9월말이다.

소노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통해 항공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할 방침이다. 최근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은 국내 대형항공사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미주 노선을 운항하는 에어프레미아 인수에도 관심을 보여왔다.

그러나 티웨이항공이 오는 7월 밴쿠버 노선 신규 취항을 시작으로 향후 미주 노선 확대가 가능해짐에 따라,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항공사업 운영과 중장기 성장 전략에 집중하기 위해 에어프레미아 지분을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소노인터내셔널이 티웨이항공에 전력을 집중하기로 하면서 주가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1분 기준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8%, 티웨이항공은 0.23% 올라 거래 중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에어프레미아 지분 매각은 전략적인 선택으로, 향후 티웨이항공을 중심으로 더욱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급변하는 항공 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 가능하면서도 내실 있는 성장을 도모하겠다”고 밝혔다.


임지혜 기자
jihye@kukinews.com
임지혜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