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신천 물놀이장, 가을 테마로 변신…야외 영화관·북쉼터 운영

대구 신천 물놀이장, 가을 테마로 변신…야외 영화관·북쉼터 운영

27일부터 11월 16일까지 시민참여형 공간 운영

기사승인 2025-09-26 16:10:15
가을철 문화공간으로 변신한 신천 물놀이장.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여름철 물놀이장이었던 신천 공간을 시민참여형 가을 프로그램 공간으로 새롭게 조성해 오는 11월 16일까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꽃 정원으로 꾸며졌던 가족풀장은 도심 속 북쉼터이자 휴식공간 ‘신천 문화마당’으로 바뀌었다. 잔디매트, 1인용 소파, 파라솔과 아동도서 200여 권이 비치돼 시민들이 자유롭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다. 풋살골대, 농구골대, 놀이 블록이 마련된 ‘참여광장’도 함께 운영된다. 

특히 10월 13일부터 31일까지는 지역 유치원과 어린이집 18개소 어린이 약 1950명이 참여하는 견학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유수풀은 대구시 마스코트 ‘도달쑤’가 설치된 ‘대형 벌룬 포토존’으로 꾸며졌다. 높이 6.5m 규모의 조형물은 낮에는 신천과 어우러진 배경이 되고 밤에는 조명이 더해져 환상적인 야간 포토존으로 변신한다. 이곳에는 스마트폰 거치대도 설치돼 누구나 쉽게 사진과 영상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큰 호응을 얻은 파도풀 영화관람 공간은 ‘신천 시네마’로 재구성됐다. 우산 차양막과 돗자리가 마련돼 낮에는 시민 쉼터로 활용되며 저녁에는 야외 영화관으로 운영된다. 9월 27일부터 11월 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8시까지 총 6회 상영되며 라라랜드, 극한직업, 토이스토리4 등 다양한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가을 테마 공간은 참여와 체험 중심으로 시민이 머물고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계절별 특화 공간을 마련해 신천이 대구 대표 문화·휴식 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