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김상욱 조만간 만나보려 해…이런 정치인 흔치 않아”

이재명 “김상욱 조만간 만나보려 해…이런 정치인 흔치 않아”

“국힘, 김 의원 방출은 큰 짐…극우적 움직임 바람직하지 않아”
국힘 단일화 갈등 격화…”단일화 위한 희생 번트용 후보 뽑은 것 같아”

기사승인 2025-05-08 16:21:39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8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직능본부 민생정책 협약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김상욱 의원의 국민의힘 탈당과 관련해 “김 의원을 사실상 방출한 것은 국민의힘에게 큰 짐이 될 것”이라며 “이와 같은 극우적인 움직임은 대한민국의 미래와 한국 정치 발전을 위해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 후보는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직능본부 민생 정책 협약식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원처럼 원칙을 지키고 국민의 입장에서 판단하며 행동하는 정치인은 귀한 존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김 의원이 국민의힘을 탈당했다는 것은 국민의힘이 김 의원같이 입장이 뚜렷하고 국민을 위해 정치하는 사람들을 수용할 능력이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정당이라는 것은 큰 방향을 함께하는 일이지만 다양한 생각과 입장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럼에도 국민의힘은 내란 사태와 관련해 상식과 헌법 법률에 맞는 입장을 취했다고 김 의원을 사실상 방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뿐만 아니라 우국충정을 가진 분들을 만나 함께하려고 한다”면서 “조만간 한 번 보면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 한덕수 대선 후보 간 단일화 갈등에 대해서 이 후보는 “이 주제에 대해 별로 얘기를 하고 싶지는 않다”면서도 “이해가 안 간다. 단일화를 위한 희생 번트용 후보를 뽑은 것 같다”고 비판했다.

또 “강제 결혼은 들어봤어도 강제 단일화는 처음 들어본다. 좀 웃기다”고 말했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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