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중부재생 활성화 지역 696억 집중 투입

신안군, 중부재생 활성화 지역 696억 집중 투입

농식품부 공모 ‘농촌협약’ 선정…해수부 관할 어촌지역 최초 선정

기사승인 2025-05-13 13:40:57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공모한 ‘농촌협약’ 사업에 전남 신안군이 선정됐다. 해수부가 관할하는 어촌지역 최초의 농촌협약으로, 섬·어촌 복합지역 농촌공간 재생의 새로운 전환점을 제시하게 될지 관심이 모인다.

신안군에 따르면 농촌협약은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생활권 단위로 협약을 체결해 농촌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공간을 체계적으로 재구조화하는 데 공동 투자를 이행하는 협약 제도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안군은 향후 5년간 중부재생활성화지역(압해읍, 자은면, 암태면, 팔금면, 안좌면)에 최대 65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노후화된 정주공간 정비, 취약지역 개선, 특화지구 조성 등 농촌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신안군은 올해 하반기 중부생활권 세부 사업계획을 수립하고, 어촌지역 사업유형이 협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건의하는 한편, 내년 초 농식품부와 공식 협약을 체결하겠다는 입장이다.

신안군 관계자는 “이번 농촌협약으로 섬과 어촌이 중심이 되는 지역에서도 농촌공간 재구조화와 정주여건 개선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하게 될 것”이라며 “섬 주민의 생활에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실생활 밀착형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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