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대안평가, 필리핀·캄보디아 주요 기관과 MOU 체결

통신대안평가, 필리핀·캄보디아 주요 기관과 MOU 체결

기사승인 2025-07-29 09:30:42
왼쪽부터 통신대안평가 문재남 대표, 필리핀 CIC CEO Ben Joshua A. Baltazar,, ACRN 전인구 어드바이저. 통신대안평가

통신대안평가는 필리핀의 공공 신용정보기관인 CIC(Credit Information Corporation), 필리핀 핀테크 기업 FinScore, 그리고 캄보디아의 신용정보 제공 기관인 CBC(Credit Bureau Cambodia)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통신대안평가에 따르면 CIC와의 협약은 지난 17일 체결됐다. CIC는 필리핀의 유일한 공공 신용정보기관으로 금융기관에 신뢰도 높은 신용정보와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 조직이다. 이번 협약은 통신대안평가가 필리핀 정부기관과 체결한 첫 공식 협약으로 대안신용평가의 공공성 확보와 제도 연계 가능성을 크게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CIC 벤 조슈아 발타자르(Ben Joshua A. Baltazar) CEO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필리핀 이주노동청과 3자 협약 체결도 추진할 계획”이라며, 필리핀 이주노동자들이 자국과 타국 양측에서 안정적으로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1일에는 필리핀 핀테크 기업 FinScore와 협약을 체결했다. FinScore는 통신 데이터를 활용한 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신용 이력이 부족한 금융소외계층에게 개인화된 신용평가 솔루션을 제공하는 선도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대안신용평가 모델의 필리핀 금융시장 확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5일에는 캄보디아의 민간 신용정보기관 CBC와도 업무협약을 맺었다. CBC는 캄보디아 중앙은행(National Bank of Cambodia)의 감독을 받는 민간 합작법인으로, 현지 금융기관에 신용정보 및 평가 서비스를 제공하며, 캄보디아 내 유일한 신용정보기관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CBC 경영진이 한국 통신대안평가 본사를 직접 방문해, 캄보디아 내 통신정보 기반 신용평가 시스템 구축에 대해 구체적으로 협의한 성과다. 양 기관은 캄보디아 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신용평가 모델 도입과 금융포용 확대를 위해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통신대안평가는 비금융 대안데이터 기반의 혁신적인 신용평가 모델을 CBC와 공동으로 도입해, 신용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현지 금융시장의 신뢰도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다.

통신대안평가는 이번 협약들이 이주노동자들의 금융 접근성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고 설명했다.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등 동남아 주요국은 많은 이주노동자들이 한국을 포함한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자국과 타국 간 신용정보 단절로 인해 금융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이번 협력은 금융 소외계층과 이주노동자를 위한 지속 가능한 금융 생태계를 구축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해 대안신용평가의 국제적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조계원 기자
chokw@kukinews.com
조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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