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시는 강릉관광개발공사와 함께 외국인 개별여행객(FIT)을 위한 온라인 여행 플랫폼 ‘투어브릿지 강릉(TourBridge Gangneung)’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 플랫폼은 외국인 FIT와 지역 여행사를 자동으로 연결해 여행 선호도에 맞춘 상품을 구성하고, 예약과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사용자는 도시 간 교통, 숙박, 관광지 방문, 식사 등 여행 일정을 앱을 통해 제안받고, 확정된 일정에 따라 편리하게 강릉을 방문할 수 있다.
강릉시는 해당 시스템이 언어, 교통, 결제 등 외국인이 지방여행에서 겪는 장애요소를 해소하고 서울·부산 등 대도시 중심 관광에서 지역 확산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강릉관광개발공사 누리집을 통해 플랫폼에 참여할 지역 여행사를 공개 모집 중이며, 시스템 교육 및 테스트를 거쳐 6월 중 정식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다.
엄금문 강릉시 관광정책과장은 "플랫폼을 통해 지역 여행사와 외국인 관광객을 효과적으로 연결함으로써 접근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강릉시가 추진 중인 외국인 관광객 50만 명 유치 전략에도 실질적인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