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4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고용률 역대 2위·실업률 최저

경남, 4개월 연속 취업자 증가…고용률 역대 2위·실업률 최저

4월 고용률 63.2%, 실업률 1.8%…제조업·서비스업 중심 고용 호조

기사승인 2025-05-15 15:14:44 업데이트 2025-05-15 15:21:44

경남이 올해 1월부터 4개월 연속 취업자 수 증가세를 이어가며 4월 기준 고용률 역대 2위, 실업률 최저라는 고용 성과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25년 4월 경상남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남의 4월 고용률은 63.2%로 전년 동월 대비 0.5%p 상승해 통계 작성 이후 4월 기준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는 179만4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만9000명(+1.0%) 증가하며 4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유지했다.

같은 기간 실업률은 1.8%로 전국 최저 수준을 이어갔으며 실업자 수는 3만4000명으로 전년보다 5000명(-13.6%) 감소했다.

고용 호조는 주로 제조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 도소매·숙박음식업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취업자는 9000명(+2.2%), 사업·개인·공공서비스는 3만2000명(+5.2%), 도소매·숙박음식업은 1만8000명(+6.3%) 증가해 고용률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건설업 분야는 경기 불황의 영향으로 4000명 감소(-3.6%)하며 고용 부진이 이어졌다.

조현준 경상남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남의 고용지표가 전반적으로 개선세를 보이고 있지만 건설업 경기 둔화와 청년층의 고용 어려움은 여전히 과제"라며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적극 뒷받침하고 고용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고용 안정 기반을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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