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3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퇴임한다.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김 부위원장은 16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퇴임식을 갖는다. 3년 임기를 모두 채우면서 ‘역대 최장수 부위원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
금융위 부위원장은 차관급으로, 금융위 출범 후 임기를 모두 채운 것은 김 부위원장이 유일하다.
김 부위원장은 퇴임 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로 돌아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거시경제와 국제금융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예일대에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일리노이주립대와 고려대 교수 등을 거친 뒤 2009년부터 서울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22년 5월17일 금융위 부위원장에 임명됐다.
차기 부위원장은 금융위원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는 자리인 만큼 대선 후 개각이 이뤄진 이후에야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임명 전까지는 권대영 금융위 사무처장이 업무를 대신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