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젠지가 전통의 라이벌인 T1을 꺾고 개막 14연승을 달렸다.
젠지는 18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T1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개막 14연승을 질주한 젠지는 세트 20연승에도 성공하며 단일 정규시즌 세트 최다 연승 신기록을 세웠다. 반면 T1은 6연승에 실패하면서 9승5패를 기록했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많았다.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난전을 벌였다. 스킬 한 번에 승패가 갈리는 한타가 이어졌다. 젠지는 아지르와 스카너를 활용해 스노우볼을 굴리고자 했다. T1은 조합 특성을 살리며 교전 변수를 만들었다. 계속된 전투에서, 양 팀은 수준 높은 플레이를 선보이며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았다.
일진일퇴 공방에서 T1이 앞서갔다. 29분 드래곤 앞에서 ‘페이커’ 이상혁이 상대의 시선을 끌었다. 이때 4인이 침투해 상대를 모두 쓸었다. 드래곤 영혼, 바론 버프 모두 T1의 몫이었다.
하지만 젠지는 젠지였다. ‘캐니언’ 김건부는 36분 장로 드래곤 강타 싸움에서 승리했다. T1 진영에 ‘쵸비’ 정지훈의 궁극기가 덮어졌고, 젠지가 ‘에이스(5인 제거)’를 띄웠다. 치열한 접전 끝에 젠지가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도 접전이었다. 젠지는 글로벌 궁극기를 이용해 경기를 운영했고, T1은 오브젝트 위주의 플레이로 따라붙었다. 중반까지 팽팽했던 상황, 여기서 젠지가 결정타를 날렸다. 33분 김건부가 바론 스틸을 해냈다. 기세를 타고 한타까지 대승한 젠지는 그대로 진격해 경기를 끝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