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적함대’ 젠지, 16연승 질주…MSI 1시드 결정전 직행 [쿠키 현장]

‘무적함대’ 젠지, 16연승 질주…MSI 1시드 결정전 직행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23 18:33:20 업데이트 2025-05-23 18:35:40
‘룰러’ 박재혁. 라이엇 게임즈

‘무적함대’ 젠지가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개막 16연승을 질주했다.

젠지는 23일 오후 5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5 LCK’ 정규시즌 2라운드 DRX와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0으로 승리했다. 

16연승을 달린 젠지는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 1시드 결정전 직행을 확정했다. 반면 DRX는 이날 패배로 ‘로드 투 MSI’ 진출에 실패하며 3~5라운드를 라이즈 그룹에서 치르게 됐다.

젠지가 1세트 초반부터 DRX를 압박했다. 바위게 싸움에서 적극적인 교전 유도로 대량 이득을 챙긴 뒤, 오브젝트 중심 운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 DRX는 젠지의 기세에 눌리며 이렇다 할 반격에 실패했다. 젠지는 25분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경기를 손쉽게 끝냈다.

양 팀은 2세트 팽팽히 맞섰다. DRX는 탑을 키웠고, 젠지는 바텀에 힘을 줬다. 여기서 DRX가 한발 앞섰다. 21분 아타칸 버프를 내줬으나, ‘에이스(5인 제거)’를 띄우며 2000골드 이상 리드했다. 밀리던 젠지는 29분 바론 전투 때 균형을 맞췄다. 바론에 시선이 쏠린 DRX를 노리며 4대1 킬 교환에 성공했다.

이때 ‘룰러’ 박재혁이 주인공으로 나섰다. 트리스타나를 잡은 박재혁은 33분 ‘점프쇼’를 펼치며 킬을 쓸어 담았다. DRX는 박재혁을 막지 못하면서 무릎을 꿇었다. 젠지는 37분 넥서스를 파괴하며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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