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준석 투표는 사표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21대 대선]

홍준표 “이준석 투표는 사표 아닌 미래를 위한 투자” [21대 대선]

기사승인 2025-05-25 16:33:33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지난달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에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제21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준석에 대한 투표는 사표(死票)가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혔다.

홍 전 시장은 25일 자신의 온라인 소통 채널 ‘청년의 꿈’에서 한 지지자가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를 촉구하는 나경원 국민의힘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게시글을 올리자 이같이 답했다.

그의 댓글을 두고 사실상 이준석 후보에 대한 지지 선언이라는 분석이 나오자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친한(친한동훈)계를 중심으로 비판이 나왔다.

박정훈 의원은 자신의 SNS에 홍 전 시장을 향해 “이런 자가 우리 당 대표였다니, 그냥 하와이에 정착하시길”이라고 적었다.

김철근 개혁신당 사무총장은 자신의 SNS에 “역시 홍 전 시장 판단은 정확하다”며 “홍 전 시장의 응원에 힘입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홍 전 시장은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뽑는 2차 경선에서 탈락하자 정계 은퇴와 탈당을 선언하고 미국 하와이행을 택했다. 이후 홍 전 시장은 “두 번 탄핵 당한 당과는 절연하지 않을 수 없다. 다급하니 비열한 집단에서 다시 오라고 하지만 정나미 떨어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발언했다. 
이유림 기자
reason@kukinews.com
이유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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