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개최… "우주산업, 국제 협력이 열쇠"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 개최… "우주산업, 국제 협력이 열쇠"

기사승인 2025-05-27 01:47:38 업데이트 2025-05-27 01:50:43

경상남도와 우주항공청이 주최한 ‘2025 국제 우주산업 콘퍼런스’가 26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공존과 성장의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우주항공의 날(5월 27일)을 기념해 마련됐으며 국내외 우주산업 관계자 1000여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개회사에서 "우주산업은 한 국가의 역량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분야"라며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바탕으로 경남도가 대한민국 우주산업의 중심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2033년까지 약 8조4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우주항공수도 경남’ 실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콘퍼런스는 미 항공우주국(NASA)을 비롯한 8개국 정부 기관 및 기업이 참여해 국가별 우주개발 전략과 산업화 현황을 공유하고 국내 기업과의 실질적인 교류 기회를 마련했다. NASA 제트추진연구소(JPL)의 전인수 박사는 기조강연을 통해 '뉴스페이스(New Space)로의 전환과 민간 우주기업 지원정책'을 조망했다.

특히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AI 기반 실시간 동시통역 시스템과 유튜브 생중계가 도입돼 국경을 초월한 지식 공유의 장이 펼쳐졌으며, 국내 기업 8곳과 호주 우주기업 7곳 간 1대1 비즈니스 미팅도 성사돼 실질적인 기술 교류의 성과도 거뒀다.


이날 발표에는 우주항공청,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국내 대표 기관·기업이 참여했으며 캐나다·호주·체코·리투아니아·인도·멕시코 등 각국 정부 대표들도 자국의 우주개발 정책을 공유하며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남도는 이번 콘퍼런스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이 주관하는 ‘우주항공의 날’ 기념행사와 연계해 대한민국 우주항공 산업의 위상 강화를 위한 후속 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 농가소득 '전국 2위' 

경남 농가의 연평균 소득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전국 2위에 올랐다. 통계청이 지난 23일 발표한 2023년 농가경제조사에 따르면 경남 농가의 연간 평균 소득은 5440만원으로 전년 대비 10.4%(515만원) 증가했다. 전국 9개 도 가운데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번 소득 증가는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 민선8기 경남도의 농정정책 효과가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농가소득 항목별로는 농업소득이 899만원으로 전년 대비 252만원(39%) 상승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전국 평균이 오히려 156만원 감소한 것과 대비된다. 농업외 소득도 2337만원으로 11.4% 증가했고 이전소득과 비경상소득도 각각 소폭 상승했다.


농가의 부채는 3705만원으로 전국 평균(4501만원)보다 796만원 낮았고, 자산은 6억1165만원으로 전국 네 번째 수준을 기록했다.

도는 이번 성과의 배경으로 △전국 1위 재배면적을 자랑하는 딸기, 풋고추, 파프리카 등 시설채소류의 가격 상승 △외국인 계절근로자 대폭 확대(전년 대비 2배 이상)로 인한 인건비 절감 △겸업농가 비중 증가 △공익직불금 확대 등을 꼽았다.

또한 스마트팜 전환과 지역특화품목 중심의 계약재배, 브랜드화 등을 통해 생산성과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한 것도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남형 농업경쟁력 강화사업’을 통해 청년농 육성, 농기계 공급 확대, 생산비 보장 등을 추진하며 농가 경영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정곤 경남도 농정국장은 "스마트 농업 기술 보급, 에너지 절감시설 도입, 계절근로자 확대, 농식품 수출 확대 등을 통해 농가소득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숙박할인권 받고 경남 여행 떠나자… 28일부터 선착순 발급

경상남도가 한국관광공사, 경남관광재단과 함께 여름 관광객 유치를 위한 ‘숙박세일 페스타 지역특별기획전’을 통해 숙박할인권을 지원한다. 할인권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선착순으로 발급되며 1인당 5만원 숙박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경남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고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할인권은 5월 28일 오전 10시부터 ‘2025 대한민국 여름맞이 숙박세일 페스타’ 공식 누리집에 접속해 참여 온라인 여행사 채널을 통해 1인 1매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수량 소진 시 조기 종료된다.

사용 기간은 6월 5일부터 7월 17일까지며 7만원 이상 숙박상품 예약 시 할인권을 적용해 5만원을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관광진흥법 및 공중위생관리법에 따라 등록된 국내 숙박시설에 한해 사용 가능하며 미등록 숙소는 제외된다.

경남을 비롯한 전국 13개 시·도가 참여하는 이번 숙박세일 페스타는 여름철 국내 여행 수요를 높이고 지역 관광업계의 수익 회복을 지원하기 위한 전국 단위 프로젝트다.



◆경상남도, '참진드기 물림 주의'… SFTS 예방 당부

경상남도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예방을 위해 야외활동 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남도는 27일 "기온이 상승하고 농작업·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시기인 만큼, 참진드기에 의한 SFTS 감염 사례가 증가할 수 있다"며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FTS는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고열과 구토·설사·복통·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의식 저하로 이어질 수 있는 치명률 18%의 중증 질환이다.

SFTS는 4월부터 11월 사이 주로 발생하며 고령자나 면역력이 약한 사람에게 더욱 위험하다.

예방을 위해 도는 야외활동 시 긴 옷, 장갑, 토시, 장화 착용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에 앉거나 눕지 말 것, 귀가 후 옷 세탁·목욕 등 위생관리 철저 등을 당부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