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앞으로 다가온 ‘호국보훈의 달’ 

이틀 앞으로 다가온 ‘호국보훈의 달’ 

기사승인 2025-05-30 16:11:47 업데이트 2025-05-31 08:53:12
‘외로운 영령들의 벗, 현충원 까치’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조용하던 묘역에 참배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6월은 그동안 외로운 영령들의 친구가 되어준 까치들이 호강하는 달이기도 하다. 참배객들이 남기고 간 젯밥이 모처럼 까치들의 입맛을 돋운다. 

- 6월, 다양한 보훈 행사 펼쳐져
- 서울현충원 6일 추념식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가족이 공군에서 근무 중 사망한 남동생(사진 좌측)의 묘를 찾아 참배 후 휴식을 취하고 있다.

6월은 6일 현충일을 비롯해 25일 6.25전쟁, 15일과 29일 제1, 2연평해전이 일어난 호국보훈의 달이다. 

국가보훈부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그들이 지켜낸 어제, 우리가 피워낼 내일’을 주제로 다양한 보훈 문화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제70회를 맞은 현충일 추념식은 6월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되며 동시에 전국 200여개 지자체에서도 지역별 추념식이 진행된다.
‘전우여, 고맙고 감사해’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갑종장교단(222기)이 베트남참전 전우의 묘를 찾아 참배하고 있다. 

6·25전쟁 제75주년 행사는 내달 25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거행된다. 6·25전쟁 중앙행사가 대전에서 개최되는 것은 처음이다. 보훈부는 전쟁 당시 임시수도(1950년 6월27일∼7월16일)의 상징성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부산에서 온 한 참배객이 제대를 얼마 남기지 않고 안타깝게 병사한 한 살 위 형의 비석을 닦고 있다.  

이와함께 보훈부는 한국수출입은행, 민간사회복지단체 '사랑의 달팽이'와 함께 6·25 및 월남 참전유공자 100명에게 맞춤형 보청기도 지원할 계획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이 6,25 당시 전사한 할아버지의 묘를 찾아 기도하고 있다.

지난해 보훈부가 처음 개최한 보훈축제 '코리아 메모리얼 페스타'는 음악공연 중심의 '코리아 메모리얼 뮤직 페스타'(6∼7일)와 요리 체험 중심의 '코리아 메모리얼 푸드 페스타'(13∼15일)로 나뉘어 진행된다. 아울러 유엔참전국 대학생 150여명이 참여하는 '유엔참전국 후손 교류캠프'도  6∼12일 서울과 부산에서 각각 열린다.
호국보훈의 달을 이틀 앞둔 30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청주에서 온 자매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비석을 닦고 있다.  



호국보훈의 달을 하루 앞둔 3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어치가 호국영령의 묘역 위를 날아가고 있다. 




곽경근 기자
kkkwak7@kukinews.com
곽경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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