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2연승’ 김학범 제주 감독 “선수들 투혼 발휘” [쿠키 현장]

‘원정 2연승’ 김학범 제주 감독 “선수들 투혼 발휘”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5-31 21:19:43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란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김학범 제주SK 감독이 승리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31일 오후 7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17라운드 FC서울과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원정 2연승을 달린 제주는 승점 19점(5승4무9패)째를 챙기며 중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남태희, 유인수 등이 승리 주역이었다. 남태희는 서울 수비진을 뒤흔들며 2도움을 적립했다. 유인수 역시 좋은 골결정력을 뽐내면서 멀티골을 작렬했다. 이창민도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막판 서울의 공세를 막아낸 제주는 원정에서 소중한 3-1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김 감독은 “힘든 원정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투지 있게 잘해줬다. 원정 팬들에게도 좋은 경기 보여드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나온 3골은 제주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이다. 김 감독은 “득점이 쉽게 나왔다. 득점 이후에 더 적극적으로 하는 건 조금 떨어졌다. 원정이라 그럴 수 있다. 선수들이 투혼을 발휘했다”고 칭찬했다.

이창민에 대해서는 “슈팅력이 있는 선수다. 찬스에 때리라고 했다. 마음고생도 많이 했을 텐데, 오늘 골로 자신감을 얻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프타임 지시로 “오늘 경기는 1골 차 승부가 아닐 것이라 봤다. 골이 나오거나, 먹히더라도 잘하자고 전했다”고 언급했다.

김 감독은 남태희에 관해 “남태희는 성실한 선수다. 본인의 힘을 다해 뛰어주는 선수다. 그런 부분에 본받아서 다른 선수들이 좀 더 적극성을 갖고 경기하면 좋은 팀이 되지 않을까”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수들이 연습을 하면서 더 자신감을 가질 것 같다. 그동안 경기력이 나빠서 진 게 아니다. 이런 부분을 계기로 회복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