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70세 이상 ‘버스 무료승차’ 시행…교통복지 확대

안동시, 70세 이상 ‘버스 무료승차’ 시행…교통복지 확대

기사승인 2025-06-09 09:20:55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사회참여 확대를 위해 오는 7월 1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무료승차 지원사업을 전면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민선 8기 공약 중 하나로, 어르신들의 교통편의를 향상시키고 지역 내 경제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목적이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스템 구축에 착수해 올해 5월까지 관련 인프라를 완료했다.

또 지난 3월에는 ‘안동시 어르신 등 대중교통 이용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지원 대상은 안동시에 주민등록을 둔 1955년 이전 출생자이다. 만 70세 생일 기준 2개월 전부터 교통복지카드 발급이 가능하다.

특히, 운전면허를 자진 반납한 만 65세 이상 69세 이하 어르신도 대상에 포함된다.

교통복지카드는 오는 6월 11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본인이 직접 신분증을 지참해 신청해야 하며, 대리신청은 불가능하다.

안동시 관계자는 “어르신 무료승차 제도는 단순한 교통편의 차원을 넘어 고령층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사회 활력 제고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체감도가 높은 복지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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