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구미시가 농식품 수출 확대와 중소기업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을 파견한다.
구미시는 김장호 시장을 단장으로 한 사절단 10명이 15일부터 22일까지 괌, 필리핀 마닐라, 중국 창사시를 방문한다고 14일 밝혔다.
사절단은 첫 일정으로 괌을 찾아 루 레온 게레로 괌 지사와 농식품 무역 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이어 현지 바이어와 대형 유통업체를 만나 구미 농식품 수출 확대 전략을 논의한다.
1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발렌수엘라시 웨슬리 가찰리안 시장과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하고, 현지 한인 경제인 총연합회와 간담회를 열어 기업 진출 전략을 모색한다.
주필리핀 대한민국 대사 예방 일정도 포함돼 있어 기업 안전과 판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20일에는 중국 창사시를 방문해 구미시의회와 창사시인민대표대회상무위원회 간 교류협약을 체결한다.
이어 21일에는 ‘후난 창사 국제우호도시 청소년 축구대회’ 개회식에 참석해 구미시체육회·구미시축구협회와 창사시축구협회 간 청소년 스포츠 교류 활성화 협약을 맺는다.
이날 개회식에는 구미문화원 청소년 공연단이 참여하는 문화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며, 이번 대회에 구미 지역 중학생 축구선수들이 한국 대표단으로 출전해 중국과 일본 청소년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아울러 우 구이잉 창사시 서기와 면담을 통해 첨단산업 및 신성장 분야 협력도 협의한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이번 아시아·태평양 교류사절단 파견은 농식품과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는 물론, 국제 자매도시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구미의 지역경제 활성화와 국제도시로서의 위상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