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재준 “김용태, 30일 이후에도 당 관리해야…영남권, 수도권 목소리 들어야”

우재준 “김용태, 30일 이후에도 당 관리해야…영남권, 수도권 목소리 들어야”

“김용태, 당내서 긍정 평가…개혁과제 완수하고 내려와야”

기사승인 2025-06-09 09:57:32 업데이트 2025-06-09 13:18:19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4월 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쿠키뉴스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우재준 국민의힘 의원이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 거취 관련 “오는 30일까지가 임기인데 그 이후에도 김 위원장이 당을 관리하는 게 괜찮을 거 같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9일 KBS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당에선 전반적으로 김 위원장이 꽤 잘했다고 평가하는 거 같다”며 “그럼에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했으니까 관례에 따라 사퇴하는 게 맞다는 의견과 오는 30일까지 임기인데 굳이 사퇴할 필요가 있냐는 의견이 나뉘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전날 김 위원장 본인이 나머지 개혁 과제를 완수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며 “굳이 빨리 사퇴할 필요가 있나. 지금까지 잘해왔기 때문에 개혁을 완수하고 내려와야 한다는 생각이 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영남권 의원들이 성찰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냈다. 그는 “우리당이 영남 정서를 너무 과하게 반영했다는 반성을 하고 있다”며 “그렇기 때문에 전국 정서랑 조금 멀어지는 악순환의 연결고리에 들어와 있는 거 같다”고 전했다.

아울러 “영남에 있는 사람들이 수도권 의원들의 목소리를 인지하고 들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대선이나 비상계엄 과정에서 조금 부족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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