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청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시 “전화 납품 요구는 일절 없어”

동해시청 사칭 보이스피싱 시도…시 “전화 납품 요구는 일절 없어”

기사승인 2025-06-10 16:21:36
쿠키뉴스 DB.
현충일 연휴 기간, 동해시청 직원을 사칭해 고액 물품 납품을 유도하는 보이스피싱 시도가 발생해 시가 주의보를 발령했다.

10일 동해시에 따르면 최근 성명 불상의 인물들이 시청 기획예산담당관과 행정과 소속 공무원 명의를 도용해 관내 업체에 유선전화로 납품을 요청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해당 사칭범들은 위조된 명함과 공무원증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행히 업체 측의 기민한 대응으로 실제 금전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시는 유사한 사례가 연쇄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시민과 사업체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는 시청 소속임을 사칭해 납품이나 금품을 요구하는 연락을 받을 경우 반드시 해당 부서에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불분명한 요청은 즉시 거절하고 경찰 또는 시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시는 공공기관이 전화나 문자로 금전 거래나 납품을 요청하는 일은 없다는 점도 재차 강조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즉시 경찰 또는 금융감독원으로 신고하면 된다.

임정규 동해시 행정과장은 “이번 사례는 다행히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지만, 반복될 가능성이 높아 경각심이 필요하다”며 “피해 예방을 위해 동해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내 및 홍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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