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동부경찰서 대구 첫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설치

대구동부경찰서 대구 첫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설치

기사승인 2025-07-30 10:12:57
대구동부경찰서가 대구 최초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신설했다. 대구동부서 제공

대구동부경찰서가 순찰차 신속 출동을 위해 대구 최초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신설했다. 

설치 장소는 동구 신기동 562번지 노상이며, 노면표시와 주차 안내판 설치가 모두 마무리됐다.

이번 조치는 지난 4월 동부경찰서와 동구의회, 동구청이 공동으로 ‘동구 안전 이음 회의’를 열며 논의를 시작, 7월 10일 ‘대구시 동구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한 결과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치안 수요가 높은 지역에 순찰차 전용 구획을 공식 지정할 수 있게 됐다.

최근 경기도, 제주도, 대전 등에서도 순찰차 전용 주차장을 설치했다.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은 실시간 치안 데이터 분석을 토대로 치안 수요가 많은 곳에 순찰차가 상시 대기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범죄 예방과 112 신고 현장 도착 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이에 따라 골든타임 확보와 신고 출동 효율성이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경찰과 지방정부, 의회 간 긴밀한 협조로 추진된 이번 프로젝트는 박종봉 동구의회 의원이 조례 개정에 기여한 공로로 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동부경찰서는 협력 기관과 함께 동구 전체로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을 순차적으로 확대, 지역사회 안전망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정책은 단순히 주차 공간을 지정하는 데 그치지 않고, 범죄 예방과 경찰의 현장 대응력 강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혁신적 시도로 평가된다.

장호식 동부경찰서장은 “순찰차 전용 주차구획 설치를 통해 보다 더 신속한 신고 출동을 할 수 있게 됐다”며 “유관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동구 전 지역으로 순차적 확대 시행해 안전한 공동체 치안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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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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