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산불 이재민 지원에 ‘과장 담당제’ 도입…주거 안정·심리 회복까지 총력

안동시, 산불 이재민 지원에 ‘과장 담당제’ 도입…주거 안정·심리 회복까지 총력

기사승인 2025-06-11 09:24:23
안동시청 전경. 안동시 제공

경북 안동시가 산불 피해 이재민의 주거 안정과 일상 회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간부 공무원을 전담 배치하는 ‘과장 담당제’를 도입했다.

시는 지난 5월 말 선진이동주택단지에 입주한 산불 이재민들의 생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실‧과장급 간부공무원을 공동단지형 책임자로, 피해 지역 7개 면장을 소규모단지형 책임자로 각각 지정해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제도는 선진이동주택 단지별로 직접적인 관리 책임을 부여하고 민원 대응과 의견 수렴을 보다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한 것으로, 입주민의 일상 복귀를 지원하는 실질적인 ‘생활 관리자’ 역할을 맡는다.

과장 담당제의 주요 업무는 △ 민원 접수 및 처리 △ 생활 불편 해소 △ 생활안전 수칙 안내 △ 응급상황 초동 대응 △ 계절별 안전 점검 등이며, 유관기관 및 입주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도 병행한다.

시는 또한 단지별 민원 사례를 정리한 응답 사례집 및 표준 대응 매뉴얼을 제작해 단지 간 대응 편차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과장 담당제는 이재민 입주 이후의 보살핌과 복귀 과정을 시가 직접 책임지는 구조”라며 “작은 생활 불편도 신속히 대응해 시민의 삶의 질을 지키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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