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남은 1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야…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 [쿠키 현장]

이재성 “남은 1년 동안 철저히 준비해야…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 [쿠키 현장]

기사승인 2025-06-11 17:03:42
이재성이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을 마친 뒤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인터뷰하고 있다. 김영건 기자

한국 대표팀 핵심인 이재성이 2026 월드컵을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10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웨이트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상대 자책골로 첫 골을 기록한 한국은 후반 들어 3골을 몰아쳤다. 이강인, 오현규, 이재성이 나란히 골을 터뜨렸다. 이미 월드컵 본선행을 조기 확정한 한국은 홈 최종전에서 골잔치를 벌였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재성은 “최종 예선을 세 번째 치르고 있지만 늘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예선도 어려웠다고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은 목표를 달성한 점이 가장 큰 수확”이라며 “유럽에서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대표팀을 오가면서 시합했다. 결과물을 내서 참 기쁘다”고 월드컵 본선 진출 소감을 밝혔다.

이어 “11회 연속으로 월드컵에 나가지만, 당연한 결과는 절대 아니다. 이제 남은 1년이 중요하다. 월드컵으로 가는 과정이다. 더 경쟁력 있는 팀으로 발전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경기가 중요했다”고 덧붙였다.

월드컵까지 남은 1년을 어떻게 준비할 거냐고 묻자 이재성은 “소속팀에서 좋은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국이 경쟁력 있는 팀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서 “내년이 가장 바쁜 한 해가 될 것 같다. 저도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축구 외적인 부분에서도 더 절제하고 인내하면서 큰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선수로서는 마지막 월드컵이 될 것 같다. 그래서 더 감사한 마음으로 준비하지 않을까”라며 “개인적인 목표보다는 월드컵을 통해 한국 국민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바랐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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