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남 소음 방송 중단…합참 “동향 예의주시 중”

北, 대남 소음 방송 중단…합참 “동향 예의주시 중”

대북 확성기 전날 2시부터 방송 중단
합참 “어제 늦은 밤이 마지막”

기사승인 2025-06-12 09:43:0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생일인 2월16일 경기도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바라본 북한군 초소 옆에 대남방송 확성기가 보인다. 연합뉴스

북한이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송 중단 조치에 맞춰 대남 소음 방송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합동참모본부는 12일 “오늘 북한의 대남 소음 방송이 청취된 지역은 없다”며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리 군은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오후 2시부터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은 지역별로 방송 내용과 운용 시간대가 달랐다”라며 “서부전선에서 어제 늦은 밤에 마지막으로 대남방송이 청취됐으며, 이후로는 방송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6월9일 북한의 지속적인 오물풍선 살포에 대한 대응 조치로 6년 만에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다.

이에 맞서 북한도 대남 방송을 시작하면서 지난 1년여간 접경 지역을 중심으로 남북 간 확성기 확전 양상이 이어져왔다.
권혜진 기자
hjk@kukinews.com
권혜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