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벤더부터 달리기까지"…동해시, 도심 곳곳서 축제 '풍성'

“라벤더부터 달리기까지"…동해시, 도심 곳곳서 축제 '풍성'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놀토오삼·달리기대회·효행제 잇따라

기사승인 2025-06-12 17:23:36
동해 무릉별유천지 내 라벤더축제장. (사진=동해시)
강원 동해시가 이번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에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한다. 

12일 동해시에 따르면 오는 14일부터 무릉별유천지에서는 '2025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개막한다. 

무릉별유천지에서는 ‘보랏빛 별의 물결’을 주제로 2만㎡ 규모의 라벤더 정원에서 축제가 펼쳐진다. 1만 2000본의 라벤더가 수놓은 정원은 낮에는 향기로, 밤에는 조명과 달빛이 어우러져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올해는 운영 시간이 밤 10시까지 연장돼 야간 조명과 수상레저 체험도 가능하다. LED 조명이 장착된 보트를 타고 호수를 유영하거나, 조명이 밝혀진 산책로를 걸으며 라벤더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5시에는 발한시장 야외광장에서 오삼불고기 야외축제 ‘놀토오삼, 바란 시즌2’가 열린다. '노는 토요일, 오삼불고기 파티’라는 뜻을 가진 이 축제는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며, 발한지구 주민들이 직접 만든 오삼불고기와 EDM 공연이 어우러져 축제의 흥을 더할 예정이다.

오전 10시부터는 동해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제26회 동해시민 달리기대회’도 열린다. 약 4km 구간으로 구성된 이번 대회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참가할 수 있으며,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시민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14일부터 15일까지 북삼동행정복지센터 야외무대와 효행길 일원에서 ‘제12회 효행제’도 마련된다. 1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장수 어르신을 모시고 진행되는 퍼레이드를 시작으로 경로잔치, 효행길 걷기대회, 공연, 지역 먹거리 장터 등이 열려 세대 간 소통을 도모한다.

동해시 관계자는 "이번 주말 축제는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 속에서 힐링하고, 지역 공동체의 따뜻한 가치를 체감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에서 자연, 전통, 먹거리, 건강을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주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무릉별유천지. (사진=동해시)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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