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SAS 맞손…‘국내 최초 AI 신용리스크 모형’ 상용화 나선다

수협은행·SAS 맞손…‘국내 최초 AI 신용리스크 모형’ 상용화 나선다

기사승인 2025-06-13 11:17:40
Sh수협은행 제공.

Sh수협은행이 데이터·인공지능(AI)분야 글로벌기업인 SAS와 손잡고 AI기반 신용리스크 솔루션 공급 및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한 마케팅 협력에 나선다.

Sh수협은행은 지난 5월 SAS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리스크 협업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SAS글로벌 아시아·유럽 금융시장 총괄 슈크리 다바기(ShuKri Dabaghi) 수석부사장과 아미르 소라비(Amir Sohrabi) 아시아지역 총괄책임자 등 SAS 임원진은 11일Sh수협은행을 찾아 신학기 은행장과 비즈니스 미팅을 갖고 솔루션 고도화 및 글로벌 확산 전략 등 상호 협력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사가 공동으로 공급하게 될 신용리스크 모형 ‘Creditracker(크레디트랙커)’는 신용평가 애널리스트들이 사용하는 130개 이상의 재무 이상징후 체크리스트를 계량화하고 이를 데이터로 제공한다. 최근 신용리스크 관리기법의 글로벌 트렌드를 반영해 사회과학과 자연과학을 균형있게 결합한 ‘기업 리스크의 신속한 진단을 위한 최적화된 AI기반 모형’이다.

Standard & Poor’s Analytics Head 출신으로 Creditracker 최초 설계자인 양기태 Sh수협은행 부행장은 “기업의 부실 가능성과 관련해 다양한 평가자료가 제공되기 때문에 기업 신용분석 초보자부터 전문가까지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며 “특히 금융기관에 필요한 여신 심사 및 리스크 관리, 감사 대응 등에 효과적으로 활용 가능한 것이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Sh수협은행과 SAS는 오는 8월까지 공급 준비를 마치고, SA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금융기관을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이후 단계적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Sh수협은행 신학기 은행장은 “신용리스크 분석 역량을 한층 더 고도화해 보다 안전하고 만족도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글로벌 기업인 SAS와의 협업을 통해 아시아 시장을 비롯한 글로벌 비즈니스 확장에 더욱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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