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특검 출범 앞두고 서울아산병원 입원…“지병 악화”

김건희 여사, 특검 출범 앞두고 서울아산병원 입원…“지병 악화”

기사승인 2025-06-17 05:09:52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3일 서울 서초구 원명초등학교에 마련된 서초4동제3투표소에서 투표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특검 수사를 앞두고 지병 악화를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17일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전날 오후 3시 30분께 평소 앓던 지병을 이유로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병원 진료를 받았으며, 병세가 위중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6월 3일 대선 투표 당일 공개석상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달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김 여사는 건강상 이유 등을 담은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하고 조사에 불응했다. 

한편 김 여사 사건을 수사할 민중기 특검은 특검보 후보자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민 특검이 추천한 후보군에는 부장판사 출신인 문홍주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를 비롯해 검찰 출신인 김형근(29기), 박상진(29기), 오정희(30기) 변호사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법에 따라 이재명 대통령은 이 중 4명을 특검보로 임명할 예정이다. 민 특검은 또 대검찰청에 포렌식 등을 담당할 수사관 파견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혜선 기자
firstwoo@kukinews.com
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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