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회의원(전북 전주갑)이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으로 유임, 다섯 번째 사무총장에 계속 연임되는 진기록을 세웠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6일 김병기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 체제의 첫 최고위원회를 열고 3선의 김윤덕 의원을 사무총장에 재임명하기로 의결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월, 조직부총장으로 총선 승리를 설계한 직후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발탁을 받아 사무총장직에 임명됐다.
이재명 당대표 1·2기 지도부에 이어 박찬대 권한대행 체제까지 사무총장을 맡아온 김윤덕 의원은 이번 결정으로 민주당 역사상 최초로 ‘사무총장 5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민주당 안팎에서 두터운 신망을 다져온 김윤덕 의원은 과반 의석을 가진 집권여당의 재정·조직을 안정적으로 관리, 사무총장 유임에 공감대가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윤덕 사무총장은 전국당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중앙당에 ‘당원주권국’을 신설하는 등 당원의 참여구조를 넓혀왔다.
특히 12·3 내란국면에서 비상계엄 음모 대응과 조기 대선에도 이재명 지도부를 실무로 견인했고, 대선 캠프에선 총무본부장·총괄수석부본부장·대테러TF 간사를 겸임하며 재정 관리와 위기대응을 총괄하며 당내 조직 장악력과 실무 감각을 동시에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사무총장은 “이번 재임명은 개인 한 사람에 대한 신임이 아니라, 민주당이 추구해 온 ‘당원 주권’의 가치를 더욱 공고히 하라는 명령이자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주권정부’를 반드시 성공시키고, 당원이 당 운영의 실질적 주체가 되는 ‘당원주권시대’를 완성시키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