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군, 전국 첫 로봇 기반 스마트 APC 준공…농산물 유통 자동화 본격화

영월군, 전국 첫 로봇 기반 스마트 APC 준공…농산물 유통 자동화 본격화

정보화·자동화 기반 구축…연간 처리량 증대·농가 소득 향상 기대

기사승인 2025-06-17 14:57:15
17일 최명서 영월군수가 로봇 기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 준공식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강원 영월군이 전국 최초로 로봇 기반 스마트 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를 완공하고, 본격적인 유통 자동화 시대를 열었다.

17일 군에 따르면 이번 시설은 지난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후 올해 10월 착공을 거쳐 이날 준공식을 가졌다. 사업은 한반도농협이 주관하고, 영월군이 지원했다.

스마트 APC는 농산물 집하부터 선별, 포장, 저장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한 시스템으로 입출고 및 유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도 함께 구축됐다.

특히 고령화와 노동력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농가에 정보화 기반 유통 체계를 제공해 연간 처리량 증가와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된다.

1층에는 입출고장과 선별장, 비가림시설, 사무실 등이 들어섰고, 2층은 제함실과 창고 등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가장 주목받는 장비는 최첨단 스마트 토마토 선별기다. 정밀도와 효율성이 크게 향상돼 aT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생산유통통합조직 등과의 연계도 더욱 원활해질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기후 변화로 작황 불안정이 커지는 상황에서 데이터 기반 유통 시스템은 상품성 유지와 안정적 공급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는 첨단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백승원 기자
bsw4062@kukinews.com
백승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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