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행복진흥원, 다문화가족 900명에 교통카드 지원

대구행복진흥원, 다문화가족 900명에 교통카드 지원

대중교통 1회 이상 이용 시 신청 가능…선착순 지원
7월 7일부터 온라인 신청 접수…가구당 최대 4매

기사승인 2025-06-23 16:55:14
대구행복진흥원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900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대구행복진흥원 제공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올해 교통복지사업 ‘다多 함께 대구로路’의 하나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다문화가족 900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이번 사업은 대구시에 거주하는 만 6세 이상부터 만 65세 이하 다문화가족이 6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버스 또는 도시철도를 1회 이상 이용한 이력이 있으면 신청할 수 있으며, 선착순으로 선정된다. 

접수는 7월 7일부터 대구행복진흥원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한 가구당 최대 4매(1인 1매)까지 신청 가능하며, 주민등록등본과 가족관계증명서 등 다문화가족임을 증명할 서류가 필요하다. 

신청 후 이용 내역 확인을 거쳐 900명을 선정, 교통카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된다.

이 사업은 대구시, ㈜iM유페이,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맺고, 장기미사용 교통카드 충전선수금을 활용해 추진하는 교통복지사업이다. 

지난해에는 가족센터를 통한 간접 지원 방식이었으나, 올해는 다문화가족이 직접 신청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체계를 개선해 실질적인 교통복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이번 지원으로 다문화가족의 지역사회 정착과 문화 이해 촉진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대구행복진흥원은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All 타’ 이벤트도 운영 중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한 만 14세 이상 시민이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매월 440명을 추첨해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한다. 

대구시는 올해 교통복지사업 대상을 자립준비청년, 저소득층 청소년·청년, 장애인 등으로 확대해 교통약자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천, 시민 행복 증진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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