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특검팀, 8개 수사팀 구성 검토…검사 40명 파견 요청 완료

김건희 특검팀, 8개 수사팀 구성 검토…검사 40명 파견 요청 완료

기사승인 2025-06-23 18:51:08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23일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내부에 총 8개 수사팀을 구성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특검팀 관계자에 따르면 민 특검은 곧 8개 수사팀을 구성해 팀별로 사건 2개씩을 담당하게 할 것으로 전해졌다. 1개 수사팀은 부장검사 1명을 포함한 검사 5명과 수사관 등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특검은 현재 검사 40명 파견 요청을 완료했고, 이중 부장 검사는 8명이라고 한다. 부장검사들이 각 수사팀장을 맡아 특검‧특검보 지휘를 받아 수사 실무를 이끄는 구조인 셈이다. 다만 특검팀은 아직 수사팀 구성 방안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특검법상 김건희 특검팀은 김 여사와 관련한 주가 조작 의혹, 고가 명품 수수 의혹 등 16개의 사건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검사 파견이 마무리되는 대로 구체적인 수사계획 수립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민 특검은 경찰청장에 총경 1명, 경정 2명을 비롯한 경찰 14명의 파견을 1차로 요청했다. 이어 특검법상 1명 이상 공무원을 파견받도록 규정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도 곧 수사관 파견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 금융‧증권 분야 첫 1급 공인전문수사관인 윤재남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수사과장이 특검팀에 합류했다. 윤 과장은 지난 20일부터 서울 서초구에 마련된 특검팀의 임시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와 삼부토건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담당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우진 기자
jwj3937@kukinews.com
정우진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