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창원특례시는 오는 6월 29일 예정돼 있던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 개관식을 연기하고 당초 이달 말까지로 계획했던 시범운영 기간도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짧은 시범운영 기간으로는 각계각층의 충분한 의견 수렴이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로 새로운 개관 일정은 추후 별도로 공지될 예정이다.
시는 현재 접수되고 있는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관계기관 및 지역 전문가, 학계 등의 자문을 거쳐 분석하고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반영해 나갈 방침이다. 관람객 설문조사 기간도 함께 연장해 이용자 편의시설 확충과 교육·체험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시범운영 기간 동안 운영 중인 초·중·고 학생 대상 전시 연계 교육, 가족 참여형 민주주의 독서 활동, 작은 음악회 등 문화행사들도 지속적으로 점검 및 보완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특례시 관계자는 "대한민국민주주의전당이 시민과의 지속적인 소통 속에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마산의료원, 경남 중부권 공공보건의료 협력 본격 시동
창원경상국립대병원과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이 경남 중부권 공공보건의료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본격 나섰다.
양 기관은 23일 ‘2025년 제1차 경상남도 중부권 공공보건의료 대표협의체’를 공동 개최하고 정부 정책 전망 공유와 함께 지역 보건의료 현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의체는 창원경상국립대병원 5층 대회의실에서 열렸으며 경남 중부권 보건의료기관을 비롯해 경상남도 소방본부,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감염병 및 응급의료지원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등 34명의 유관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지역 공공의료 협력 기반 마련에 뜻을 모았다.

주요 논의 안건은 △새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전망 △경상남도 공공보건의료 기초조사 결과 △창원경상국립대병원 및 마산의료원의 공공의료 현안 및 향후 계획 △유관기관 의견 수렴 등이다.
이날 국립중앙의료원 이흥훈 공공보건의료지원센터장이 ‘새 정부의 공공보건의료 정책 전망’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하며 정부 정책 방향과 지역 의료기관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한편 이번 협의체는 2025년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경남 중부권 내 실질적인 의료 협력 거버넌스를 마련하는 첫 걸음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