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와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이사 강규영, 이하 KAI)이 항공우주 IPS(Integrated Product Support) 분야의 본격적인 산학협력에 나선다.
양 기관은 최근 ‘2025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가 열린 제주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업무의향서(LOI)를 체결하고 실무형 인재양성과 첨단기술 기반 교육 플랫폼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항공우주 IPS 분야 가상기술 교육 플랫폼 기술 개발 △4차 산업혁명 기술 접목을 통한 공동연구 및 자문 △산학연 연계 R&D 과제 발굴과 공동참여 체계 구축 등을 골자로 하고 있으며 양 기관이 보유한 기술력과 전문성을 토대로 실질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국립창원대 박종규 연구산학부총장은 "국립창원대는 글로컬대학30사업 선정 대학 중 방위산업 분야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사천 우주항공캠퍼스 설립과 지역 전문대 통합 등을 통해 4개 캠퍼스 체제를 갖춘 만큼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방기술과 연계한 항공우주 실무형 인재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KAI 박경은 CS본부장(전무)은 "국립창원대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갖춘 우수한 산학협력 파트너"라며 "이번 협력이 항공우주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미래 인재 확보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산학협력단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6월부터 구체적인 실행계획 수립에 착수하며 자문위원단 구성, 공동 국책과제 기획 등 실질적인 업무 협력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국립창원대,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 권한대행 초청 특강
국립창원대학교(총장 박민원)는 24일 문형배 전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초청해 ‘헌법소원과 민주주의’를 주제로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국립창원대 제2학생회관(COSS) 송원홀에서 열렸으며 200여 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헌법과 민주주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 전 재판관은 강연에서 헌법소원이 다수결에 의해 소외될 수 있는 소수자의 권리 보호 수단이자, 민주주의를 심화시키는 헌법적 장치라고 강조했다. 주요 헌법재판소 판례를 중심으로 사례를 소개하며 학생들이 헌법의 기능과 의의를 쉽고 현실감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특히 ‘질문 그 이상의 대화’라는 이름으로 마련된 질의응답 시간에는 사전 접수된 95건의 질문과 현장 질문이 이어졌으며 문 전 권한대행은 이를 하나하나 진지하게 답변해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강연에서는 △청년 세대가 헌법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할 수 있는 일 △헌법재판관으로서의 삶과 소명 등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고 이에 대한 문 전 재판관의 진심 어린 응답은 학생들에게 헌법의 가치와 역할에 대한 깊은 울림과 격려를 전했다.
강연에 앞서 문 전 재판관은 박민원 총장과 대학본부에서 간담회를 갖고 지역사회와 대학의 동반 성장, 인재 양성의 역할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가졌다.
◆마산대학교, 함안군민 대상 로컬푸드 창업 교육 본격 시작
마산대학교가 함안군과 협력해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 ‘아라가야스쿨’을 25일부터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함안군민을 대상으로 한 로컬푸드 기반 요식 창업 교육으로 실습 중심의 맞춤형 커리큘럼이 특징이다.

본격적인 교육에 앞서 23일 참가자들과의 첫 만남인 오리엔테이션이 열려 프로그램 소개와 교육 일정, 실습 계획 안내가 이뤄졌으며 참가자들은 창업에 대한 기대와 열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아라가야스쿨’은 6월 25일부터 7월 14일까지 매주 월·수·금 마산대학교에서 진행되며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창의적인 메뉴 개발, 실습 중심 수업, 창업 기초 교육 등이 포함된다.
마산대 RISE사업단장 이상원 단장은 "아라가야스쿨은 단순한 요리 실습을 넘어 로컬푸드를 활용한 지속가능한 창업 모델을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며 "참가자들이 지역과 상생하는 창업 역량을 갖추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남교육청, 진주에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개소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24일 진주 도동초등학교 남관에 조성된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 개소식을 개최하며 경남 서부권 이주배경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지역사회 연계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

센터는 이주배경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실, 돌봄교실, 다문화예비교육과정교실, 엄마나라말교실 등 총 8개 전문 교육실로 구성됐으며 도동초등학교 남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4층 규모로 새롭게 단장했다.
이번 개소식은 ‘함께하는 다양성, 더불어 사는 사회’를 주제로 도동초 ‘다가치 오케스트라’의 축하 공연과 함께 경과보고, 인사말, 축사, 시설 관람, 수업 참관 등이 이어지며 의미를 더했다.

서부 거점형 다문화교육센터는 평일에는 이주배경학생 대상 한국어 및 예비 교육과정을, 주말에는 ‘엄마나라교실’과 학부모‧교사 대상 다문화 이해 교육 및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교육 현장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통합형 다문화 지원 공간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박종훈 교육감은 "지역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주배경학생들이 더욱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자립과 공존의 가치를 실현하는 모두가 존중받는 교육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