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등에 결혼식 무료 지원

시흥시, 취약계층 ·다문화가정 등에 결혼식 무료 지원

기사승인 2025-06-25 14:45:33
 시흥시청.

경기 시흥시가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에게 소규모 결혼식을 무료로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 이전까지 운영되던 다문화 부부 합동결혼식 등의 연장선으로, 경제적 취약계층을 비롯해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부부 등 결혼식을 희망하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가진 가정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시는 올해 3000만원의 예산으로 10쌍을 지원할 방침이며 결혼식은 가까운 가족과 친구 등 50여명이 함께하는 소규모 형태로 진행된다.

결혼식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사회적기업 ㈜함께하자가 시의 자연경관과 공공시설을 활용한 ‘한 부부만을 위한 웨딩’을 구상하고 지역 봉사 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 과정을 지원한다.

신청은 시흥시에 거주 중인 해당 조건의 부부 본인이나 지인이 시청 여성보육과 건강가정팀으로 하면 된다.

홍성림 시흥시 여성보육과장은 “이번 결혼식 지원은 위기 가족을 이웃이 발굴하고 지역 공동체가 함께 돕는 사회적 연대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더불어 건강한 결혼 문화가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성은숙 기자
news1004@kukinews.com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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