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침묵한 이정후, 3G 연속 무안타…찬스서 병살타·내야 뜬공

또 침묵한 이정후, 3G 연속 무안타…찬스서 병살타·내야 뜬공

기사승인 2025-06-30 06:20:51
이정후. AP연합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이정후는 30일 오전 3시10분(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시카고 레이트필드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원정 경기에서 6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1사구를 기록했다. 이정후의 부진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2-5로 패했다.

화이트삭스와 지난 2경기에서도 합산 7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이정후는 이날도 안타를 때리지 못했다. 시즌 타율은 0.243(304타수 74안타)로 떨어졌다. 이정후의 6월 타율은 0.150(80타수 12안타)에 불과하다.

2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상대 선발 투수 조나단 캐넌의 커터를 때려 2루수 병살타를 기록했다. 팀이 0-1로 뒤진 상황이라 기회를 이어가는 게 절실했지만 아쉬운 병살타를 쳤다. 이정후는 1-1 동점이던 4회엔 선두타자로 나섰으나 루킹 삼진으로 돌아갔다. 

5회가 가장 아쉬웠다. 2-1로 앞선 1사 만루 기회에서 등장한 이정후는 유격수 뜬공으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후속타자까지 범타로 물러나면서 샌프란시스코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부진한 가운데, 1루 베이스를 밟은 점은 긍정적이다. 이정후는 2-5로 뒤진 8회 선투 타자로 나서 몸에 공을 맞아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승률 최하위 팀인 화이트삭스(28승56패)에 2연패하며 45승39패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에 머물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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