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전 3시께 거창읍의 한 건물 외벽에 설치된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했다. 이를 CCTV 통합관제센터 관제요원이 실시한 모니터링 중 포착하고 즉시 거창소방서에 신고하면서 신속한 초동 대응이 이뤄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과 경찰은 공동 대응 체계를 가동해 즉시 현장에 출동했고 화재가 확산되기 전 불길을 제압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실외기 일부가 전소되는 소규모 재산 피해만 발생했다.
이번 조기 대응은 365일 24시간 가동되는 실시간 관제 시스템과 관제요원의 정확한 판단력,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 체계가 빚어낸 결과로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었던 위기 상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사례로 평가된다.
군 관계자는 “관제요원의 집중력 있는 모니터링과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덕분에 인명 피해 없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관제 활동과 체계적인 대응을 통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병철 거창군 부군수, 명예롭게 공직 마무리
거창군은 지난 6월 30일 군청 상황실에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제33대 이병철 부군수 이임식을 가졌다.
이 부군수는 퇴임을 맞아 명품 교육도시 거창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들에게 힘이 되고자 거창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하며 나눔의 뜻도 전했다.

이임식은 1년6개월간 거창군에서의 소임을 마치는 이임과 동시에 퇴직 준비 교육에 들어가며 공직생활을 마무리하는 퇴임식을 겸해 가족이 함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임식을 마친 뒤에는 군청 직원들이 모두 청사 앞으로 나와 이 부군수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하며 따뜻하게 환송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2024년 1월 부임 이후 군정 전반의 균형 잡힌 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조직의 내실 강화에 주력했으며 경남도와의 협력 사업을 원활하게 조율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이병철 부군수는 퇴임인사에서 “거창에서 보낸 시간은 공직 인생 중 가장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며, 군민을 위해 열정적으로 묵묵히 헌신하는 거창군 공직자 여러분께 깊은 인상을 받았다”라며 “‘더 큰 거창도약 군민 행복시대’가 완성되어 거창이 더욱 살기 좋고 행복한 도시가 되길 진심으로 응원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협회장기 배구대회 성황리 개최
거창군은 지난 28일 거창군다목적체육관에서 거창군배구협회(회장 함상성) 주관으로 ‘제50회 거창군협회장기 배구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관내 기관 및 직장 단체 소속 선수 120여명이 참가해 토너먼트 방식으로 열띤 경쟁을 펼쳤다. 대회 결과 △우승 브이클럽 △준우승 중앙고 △공동 3등 서부연합과 화요배구가 차지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격려사에서 “앞으로도 다목적체육관 등 체육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생활체육 활성화와 대회 유치로 지역경제에 큰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창군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 열려
거창군은 지난 28일 스포츠파크 게이트볼장에서 거창군게이트볼협회(회장 정철상) 주관으로 ‘제24회 거창군게이트볼협회장기 게이트볼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18개 분회에서 25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30개 팀으로 나뉘어 예선 리그전을 펼쳤으며, 상위 16개 팀이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해 최종 승자를 가렸다. 대회 결과 우승은 대동리팀, 준우승은 거열팀, 공동 3위에는 웅양1팀, 마리2팀이 차지했다.
구인모 군수는 “게이트볼 동호인 여러분이 각종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거창군의 위상을 높여주셔서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한 여가활동과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 창포원에 정다운 나들이
거창군립노인요양병원은 거창군 대표 관광지인 거창 창포원에서 입원 중인 치매 어르신들 9명과 보호자가 함께 참여한 ‘2025년 창포원 정다운 나들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참가자들은 △창포원 함께 걷기 △돌봄 정보 및 정서 교류 △열대식물원에서 가족사진 촬영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임은희 이사장은 “창포원 나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이 치매를 극복하는데 값진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거창군 죽전공원 맨발걷기 긍정적인 신체변화 보여 주다
거창군은 4월2일부터 운영해 온 죽전공원 맨발걷기 실천 프로그램을 6월26일 마무리했다.
맨발걷기 실천 프로그램은 만성질환 예방, 면역력 향상 등을 목표로 추진됐다.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죽전공원 내 맨발걷기길에서 진행됐으며 올바른 맨발걷기 방법에 대한 교육과 실천을 병행하고 신체 변화에 대한 피드백도 함께 제공하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총 21회 운영된 프로그램에는 458명이 참여했고 설문 기반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96%가 전반적인 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정헌 보건소장은 “이번 맨발걷기 실천 프로그램을 통해 주민들이 면역력을 높이고 질병을 예방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체득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거창에 잘 조성된 맨발걷기길을 적극 활용해 주민 건강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