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다음 달부터 직업계고 현장실습 진행됨에 따라 현장실습 특별점검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특별점검단은 부교육감을 단장으로 교육국장, 미래교육과장, 고용노동부 관계자, 산업안전 전문가, 공인노무사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됐다. 다음 달부터 내년 2월까지 정기 점검과 필요시 긴급 점검을 병행한다.
점검 대상 기업은 안전사고가 빈발하는 공업·조리 계열, 권익침해 우려가 있는 상업·가사 계열,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 5인 미만 현장실습처를 중심으로 집중 점검한다.
시교육청은 2년 전부터 우수 선도기업에만 현장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학교는 월 1회 실습생에 대한 순회 지도를 진행하고 전담 노무사가 실습기업 사전점검을 맡는 등 철저한 관리 시스템을 운영한다.
건설, 기계, 전기, 화공 등 유해위험업종에는 산업안전 전문가가 추가로 참여해 실습 현장을 점검한다.
여기에 지난해부터 도입한 인공지능(AI) 실습일지 점검시스템을 활용해 단계별 현장실습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실습일지 분석에 따른 권익침해와 위험징후가 발견되면 즉각 학교 관리자에게 통보되는 대응 체계를 갖춰 학생 안전을 강화한다.
지난해 울산의 직업계고에서 현장실습에 참여한 학생은 515명이며 올해도 11개 학교 53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염기성 부교육감은 "앞으로도 학교 현장의 촘촘한 안전관리와 수시 점검으로 안전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