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시동

통영시, 글로벌 해양레저관광도시 도약 시동

기사승인 2025-08-28 17:16:47 업데이트 2025-08-28 18:31:23
천영기 통영시장을 대표로 하는 통영시 대표단이 8월 28일부터 9월 3일까지 5박 7일간 영국으로 공무국외출장을 나선다.

이번 행사는 통영시가 국내 최초로 기항지 행사를 유치함에 따라 파트너 도시 자격으로 영국 포츠머스에서 개최되는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출정식'에 초대돼 실시하게 됐다. 


시는 내년 3월 개최 예정인 기항지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출정식을 비롯한 세일 퍼레이드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직접 참관할 예정이며 세계 각국에서 참석하는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통한 네트워크 형성에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세계적인 해양레저 안전장비(구명조끼) 제조사인 스핀락 본사를 방문해 기항지 행사 참여를 건의하며 국내 기업과의 교류를 활성화시키는 동시에 국내 기업들의 기항지 행사 참여까지 이끌어낸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내 최초로 선정된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문화, 상업, 숙박, 해양레저 등 복합마리나 개발의 성공 사례로 평가받는 사우스햄튼의 오션빌리지 마리나를 방문해 임원진과 간담회를 개최해 조성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울러 제럴드 버논-잭슨 포츠머스시장과 면담을 통해 통영과 지리적, 산업적, 역사적, 문화적으로 유사한 부분이 많은 포츠머스시와의 다양한 교류를 추진하고, 국내 최초로 RYA(Royal Yachting Association, 영국 왕립 요트협회)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는 교육기관 개설을 위해 세계적인 해양레저교육 전문기관인 사우스 데번 칼리지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출정식에서는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에 참가가 확정되면서 선체에‘경남(Gyeongnam)’과 ‘통영(Tongyeong)’을 새기고 전 세계 주요항구를 순회하며 경남‧통영을 알리게 될 예정인 경남통영호(Team Tongyeong)의 명명식이 거행될 예정이여서 그 의미가 더욱 깊다.

경남통영호는 영국 출신의 선장 루 부어만과 아일랜드 출신의 항해사 브라이언 유니악이 이끌고 11개월 간 영국과 스페인, 우루과이, 남아프리카, 호주, 중국, 대한민국(통영), 미국, 파나마 등을 거쳐 세계를 일주하며 경남통영의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영기 시장은 “민간 투자유치와 복합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사업 공모 선정을 기반으로 놀거리, 볼거리, 먹거리, 쉴거리를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글로벌 체류형 해양레저관광도시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통영시 ‘음악을 만난 섬-용호도’ 음악회 62초 만에 전석 매진

통영시는 9월20일 용호도 호두마을 물양장 일대에서 개최하는 '음악을 만난 섬 - 용호도' 음악회가 티켓 예매 개시 62초 만에 전석 매진되는 기록을 세우며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음악회는 통영시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이 공동 주최하며 통영의 문화예술 자원과 용호도 고양이섬의 독창적 스토리텔링을 결합한 ‘통영 용호도 고양이섬 K-관광명소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주 무대에는 국내 최정상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의 공연이 한려수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약 80분간 펼쳐질 예정이며 입도한 관람객 약 1000명과 함께 통영의 늦은 여름밤을 물들일 예정이다.

음악회는 통영항에서 출발하는 야간 여객선을 통해 입도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며, 관람객들은 음악회뿐만 아니라 △공공형고양이보호분양센터 탐방 △ 용호도 주민들이 만드는 먹거리장터 △통영 예술인들의 체험· 굿즈 판매부스 △통영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듣는건 너의 책임/감독: 유최늘샘) 상영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함께 즐길 수 있다.



◆통영시, 적조 대응 ‘적조방제용 황토살포기 시운전 및 현장배치’

통영시는 예비특보 발령 및 적조 생물 성장에 적당한 환경과 남풍으로 인한 적조 생물의 급격한 밀도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적조 확산에 따른 어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지난 27일 적조 방제용 황토 살포기(대용량) 시운전을 했다.

적조 발생 우려 해역에 장비를 현장 배치(대용량 1대, 중형 5대)했다. 이날 시범운영에는 천영기 통영시장, 신철기 통영시의회부의장 외 의원 3명,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 등 참석해 적조방제 준비사항을 확인하고 및 황토살포기 시운전을 관람했다.


이번 시운전은 적조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한 장비 운용 능력 점검 및 숙련도는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황토 살포기의 분사 성능 △장비 안전 운용 여부 등을 점검해 정상작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운전을 마친 황토 살포기는 적조 발생이 우려되는 해역에 우선 배치해 적조가 확산될 경우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었다.

통영시 관계자는 “이번 시운전과 현장배치는 적조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고 양식어업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어업인과 긴밀히 협력하여 적조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제3회 통영영화제 경쟁부분 본선 12편 확정

통영영화제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원철)는 9월27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2025 제3회 통영영화제 경쟁부문 본선 진출작 12편을 확정했다.

올해 공모에는 역대 최다인 712편이 응모해 영화제의 위상과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지난달 17일 마감된 경쟁부문 공모에는 총 712편이 접수되어 8월25일까지 예심 심사가 진행됐다. 응모작 증가로 인해 예심 심사위원을 추가 위촉하고 심사 기간을 연장하는 등 심사 과정이 한층 더 강화됐다.


예심 심사에는 통영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최정민 감독을 비롯해 형슬우 감독, 홍서백 배우 겸 감독, 임혜영 감독이 참여했으며 T-그린(여행·가족·환경), T-블루(로컬·바다), T-레드(예술·예술인) 3개 섹션으로 나누어 심사가 이뤄졌다.

예심 심사위원단은 “통영영화제의 세 가지 색인 그린·블루·레드 각 섹션에서 주제와 소재를 영화적으로 충실히 담아내고, 감독들의 독창적인 시선을 잘 보여준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추천했다”며 “소중한 작품을 출품해주신 영화인들께 감사드리며, 바다의 도시 통영에서 더 깊은 영화와 함께 다시 만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본선 진출작은 영화제 이틀째인 9월28일 롯데시네마 통영점에서 무료 상영되며 심사위원단과 관객심사단의 평가를 거쳐 대상·우수상 등이 선정된다. 시상식은 9월29일 윤이상기념관 메모리홀에서 진행된다.

최일생 k7554
k7554@kukinews.com
최일생 k7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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