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에너지-한국가스공사, 영남권 수소 공급체계 구축 

경남에너지-한국가스공사, 영남권 수소 공급체계 구축 

창원 수소생산기지 기반으로 수요처 확대 및 안정적 공급 협력

기사승인 2025-06-30 17:55:58

경남에너지(대표이사 신창동)가 한국가스공사(사장 최연혜)와 ‘수소 수요처 개발 및 공급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창원 거점형 수소생산기지를 기반으로 영남권 수소산업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력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30일 열린 협약식에는 경남에너지 최정운 신성장사업본부장과 한국가스공사 오권택 수소신사업단장이 참석해 상호 협력 의지를 다졌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수소 수요처 발굴 및 마케팅 추진 △창원 수소생산기지 기반 공급방안 마련 △수소 수급 관련 정보 공유 및 정책 제안 등 수소산업 전반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창원 수소생산기지는 한국가스공사가 창원시와 협력해 조성한 인프라로, 현재 경남에너지가 위탁 운영을 맡고 있다. 2024년 10월 한국가스공사 공개입찰을 통해 선정된 경남에너지는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25년 1월부터 하루 최대 10톤 규모의 수소를 생산·공급하는 상업운전에 돌입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수소생산기지의 사업주로 생산, 유통, 판매 전 과정을 담당하고 있으며 경남에너지는 효율적이고 안전한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번 협약은 단순한 위탁운영을 넘어, 수소 수요 기반 확대와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공동 전략으로 평가된다.


현재 수소산업은 수요 기반 형성이 진행 중인 초기 단계로 한국가스공사는 대량 수요처 발굴과 수소충전소·유통센터 공동구매 입찰 등을 통해 수요 기반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에너지는 천연가스 공급망을 바탕으로 수소 생산의 효율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며 지역 내 수소공급망 안정화와 에너지 안보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

신창동 경남에너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수소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전략적 협력 선언"이라며 "앞으로 수소 사업 저변 확대와 함께 청년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에너지는 경남 지역 5개 시와 4개 군, 약 93만 명의 주민에게 도시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수소충전소 구축, 태양광 발전, 폐자원 활용 스팀 공급, 연료전지 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전환 사업을 통해 종합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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