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스콤 창사 48년 만에 첫 여성 본부장이 나왔다.
코스콤은 30일 단행한 임원·직책자 인사에서 AX·R&D본부장에 김혜원 시장정보업무부 부서장을 임명했다고 밝혔다. AX·R&D본부는 코스콤의 핵심 기술 개발과 AI 전환 등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으로 이번 인사 개편에 맞춰 확대 재편됐다.
김 신임 본부장은 연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9년 코스콤의 전신인 한국증권전산에 입사했다. 이후 26년간 시장업무부 매매지원팀 팀장, 시장정보업무부 시장통계팀 팀장, 정보분배팀 팀장 등을 역임한 뒤 지난해 3월부터 시장정보업무부 부서장을 맡았다.
김 신임 본부장은 재직 기간 동안 코스콤의 핵심 시스템 개발과 운영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해왔다. 코스콤의 원장관리시스템인 파워베이스(PowerBASE)의 개발·운영을 주도했다. 아울러 한국거래소 시장시스템의 매매체결 업무 개발·운영, 시장통계 및 지수데이터 등 시장정보 업무를 총괄하는 등 국내 자본시장 IT 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에 기여했다.
코스콤은 향후 우수한 여성 인재들이 더 많은 리더십 역할을 맡을 수 있도록 지원해 성과 중심 인사 제도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콤 관계자는 “코스콤 최초 여성 본부장 탄생을 계기로 성별과 관계없이 능력·성과를 중심으로 한 공정한 인사 문화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