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양오염사고 발생 우려가 높은 해상공사 현장과 동원되는 선박을 대상으로 일제 점검도 추진한다.

이번 점검은 태풍 내습 시 피해가 우려되는 취약 항포구 및 장기 정박선박 집단계류지 등 위험개소에 대해 사전 점검으로 해양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다.
특히 관내에는 총 65개소의 선박 집단 계류지 가운데 태풍 내습 시 약 2500여척의 어선이 피항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가 필요하다.
통영해경 서장을 비롯한 점검단은 통영 북신항~미수항~당포항 일대를 돌아보며 시설물 현황과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태풍으로 인해 어선들이 피항할 경우를 대비하여 수용 가능한 척수와 계류 시 안전관리 방안에 대해 점검했다.

통영해경은 지난 2023년도 통영해양경찰서 관내 해상공사 동원선박에서 발전기 호스 파열로 경유 300리터가 해상에 유출된 사례가 있다고 했다.
이에 오는 25일까지 관내 해상공사 현장과 동원선박의 정보를 사전에 파악해 관리카드를 작성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적법 처리 실태와 해양오염방지 설비의 정상작동 여부, 선박 연료유(황산화물) 적법 여부 등을 점검한다.
통영해경 박현용 서장은 “철저한 사전점검과 대비를 통해 태풍 피해를 최소화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