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과 손잡은 중소기업’ 대구시, 1:1 R&D 매칭으로 기술혁신 견인

‘대학과 손잡은 중소기업’ 대구시, 1:1 R&D 매칭으로 기술혁신 견인

기사승인 2025-07-08 08:55:57
대구시청 산격청사.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대학 1:1 R&D 협의체’를 구성하고 본격 지원에 나선다고 8일 밝혔다.

중소기업이 연구개발 과제를 주도적으로 기획하고, 대학은 기술사업화를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 협력을 유도하는 모델이다. 

협의체는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과제 발굴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통한 우수과제 기획 △전담 PM(Project Manager) 배정을 통한 1:1 기획위원회 운영 △예산 반영을 위한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 네트워킹 등 기획부터 국비 확보까지 전주기 맞춤형 지원체계를 제공한다.

대구시는 지난 5월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공동으로 ABB·헬스케어 등 미래 신산업 분야 과제를 발굴해 6개 기업-대학 협의체 구성을 완료했다. 내년부터는 미래 신산업 5개 분야로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

해외에서도 유사한 산학협력 모델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독일 프라운호퍼 협회(Fraunhofer-Gesellschaft)는 중소기업과 대학이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고 현장에 빠르게 적용해 상용화율을 끌어올렸다. 미국 MIT의 산업협력 프로그램(MIT ILP) 역시 중소기업이 대학 연구자와 직접 협력해 맞춤형 기술을 확보하고 기획역량까지 확보하는 구조로, 산학 R&D 성공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업과 대학이 전략적으로 R&D 방향을 설정하는 협의체 모델은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대구형 산학연 협력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말했다.
최재용 기자
ganada557@hanmail.net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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