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우수공무원 선정...1분 행정·그림책 큐레이션 ‘적극행정’ 빛났다

안동시, 우수공무원 선정...1분 행정·그림책 큐레이션 ‘적극행정’ 빛났다

기사승인 2025-07-08 09:09:58
안동시가 올해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안동시 제공

안동시가 적극적인 업무 추진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공무원 5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하며 현장 중심의 혁신 행정을 평가·격려했다.

안동시는 8일 시민 편익과 지역 발전을 위한 창의적·능동적 행정 실천에 앞장선 공무원 5명을 ‘2025년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은 각 부서의 추천과 보고회 안건을 포함해 총 8건의 사례가 접수된 가운데, 내부 심사와 ‘소통24’ 국민투표, 적극행정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거쳐 최우수 1명, 우수 2명, 장려 2명이 뽑혔다.

최우수는 보육아동가족과 조재호 주무관이 수상했다. 조 주무관은 산불 피해 주민의 긴급생활안정지원금 지급을 위한 ‘1분 완성 자동화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행정 처리 속도와 정확도를 크게 높이며 디지털 적극행정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았다.

우수에는 시립도서관 김민영 주무관과 인구정책과 신예원 주무관이 선정됐다. 김 주무관은 부모들의 도서 선택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직접 그림책 1000권을 큐레이션하고, 도서 선정 이유를 온라인에 공개해 신뢰도 높은 독서 콘텐츠를 제공했다. 프로그램은 접수 당일 정원이 조기 마감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신 주무관은 학업장려금 지원사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하고, 현금 또는 지역화폐 지급 선택지를 도입해 청년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었다. 지난 4월 한 달간 신청자 5000여 명, 지역화폐 유통액 10억원, 인구 순유입 1000명 이상을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장려에는 관광인프라과 손재황 주무관과 감염병관리과 김예은 주무관이 이름을 올렸다. 손 주무관은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임청각~와룡터널 구간을 산책로와 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며 구도심 재생에 기여했다. 김 주무관은 산불 피해 주민을 위해 파상풍·대상포진 예방접종 사업을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관련 조례를 긴급 개정해 빠른 보건 대응에 나섰다.

장철웅 안동시 부시장은 “선정된 공무원들은 산불 복구라는 큰 과제 속에서도 시민의 불편을 덜고자 적극행정을 실천한 주역들”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용 행정을 계속 확산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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